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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의 보복과 이스라엘의 반격, 중동 전쟁의 불씨가 될까?

 

 

 

 

## 이란의 피의 보복 선언

 

이란은 202413, 자국민 95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 테러의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했다. 이란은 이 테러가 혁명수비대 정예 부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도 인파를 겨냥했다는 데에도 충격을 받았다. 이란 정부 고위 인사들은 잇따라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이번 테러는 이란 또는 친이란계 인사가 잇따라 공격받아 사망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인근에선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하마스 최고위급 간부 살레흐 알아루리 등 6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사이드 라지 무사비 이란 혁명수비대 소장이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는 솔레이마니의 측근이기도 했다.

 

이 사건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게 이란의 주장이다. 이란은 드론 공습과 폭탄 테러가 모두 이스라엘의 소행이고, 향후 보복이 정당하다는 의미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도 “ (베이루트 외곽의 드론 공격은) 우리가 침묵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이스라엘)이 전쟁을 벌이려 한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이스라엘의 반격과 중동 확전 우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위협에 무관심하지 않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의 무장 단체들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그의 동맹들에 대해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계속 확전의 우려를 낳아왔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헤즈볼라와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 도 하마스를 거들어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로서는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격퇴전을 벌이는 동시에, 북부 접경에서 미사일 공격 등을 주고받으며 사실상 두 개의 전선이 형성됐다.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까지 가세했다.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한 데 이어 홍해를 지나는 다국적 상선들을 무차별 공격해 세계 물류에 타격을 입혔다.

 

 

 

 

이란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전쟁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 될 수 있다. 이란은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오랫동안 은밀하게 핵 개발을 해왔다는 의심을 받아왔고, 이스라엘은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테러에 관련됐다는 이란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미국은 이번 테러는 2014~2018년 이라크·시리아에서 발호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 (IS)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의 추정이 사실이라면 움츠러들었던 IS가 부활을 알리며, 이번 전쟁에 이슬람 종파 분쟁까지 얽힐 수 있다는 새 걱정거리가 생기게 된다.

 

 

 

 

## 마무리

 

이란 중심의 중동 위기는 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서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의 강대국들도 이들의 갈등에 개입하고 있다. 이번 테러는 이란이 보복을 명분으로 군사행동에 나서게 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은 대화의 틀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세계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외면할 수 없다. 중동 전쟁의 불씨가 불바다로 번지기 전에,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란 #이스라엘 #중동전쟁 #솔레이마니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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