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티의 일상

# 다크패턴, 소비자를 속이는 온라인 설계의 비밀

## 다크패턴이란?

다크패턴이란 사용자가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교묘히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가령 고가의 보험에 들게 하거나, 소비자를 속여서 여러 번의 반복적인 청구서에 서명하도록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2010년 영국의 UX 디자이너인 해리 브링널이 이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였으며, 그의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다크패턴의 사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다크패턴의 유형은?

다크패턴은 다음과 같이 12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가격 비교 차단: 다른 물건과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사용자가 올바른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없게 하는 것
• 바구니에 몰래 넣기: 사용자가 무엇을 구매하려 할 때, 구매 과정의 어딘가에서 사용자의 장바구니에 추가 아이템을 몰래 끼워 넣는 것
• 속임수 질문: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대답을 하도록 속임수를 쓰는 질문으로 주의 깊게 보아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을 물어보는 것
• 숨겨진 비용: 결제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서야 배송료나 세금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요금이 몇 가지 추가로 나타나는 것
• 어려운 해지: 사용자가 의도치 않았던 상황에 빠지기 매우 쉽게 만들지만, 그 후에 사용자가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는 어렵게 만드는 것
• 주의집중 분산: 사용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한 가지 일에 집중시키는 것
• 감정적 선택강요: 이익을 주는 것처럼 사용자를 속여 어떤 것을 호혜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행위로 거절 옵션을 숨겨서 표시하는 것
• 개인정보 주커링: 사용자가 자신이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도록 속이는 행위이며,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이름에서 유래
• 미끼와 스위치: 사용자가 특정한 한 가지 일을 시작했을 때, 본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일이 대신 일어나는 것
• 위장된 광고: 마치 광고가 아닌 것처럼 다른 종류의 콘텐츠나 내비게이션으로 위장하여 클릭하게 하는 것
• 강제 연속 결제: 무료 서비스 이용이 끝나고 등록된 사용자의 신용카드로 아무런 경고 없이 결제가 연장되거나 해지를 어렵게 하여 불가피한 손해를 보는 것

## 다크패턴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크패턴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거래를 할 때는 항상 조건과 약관을 꼼꼼히 읽고, 불필요한 옵션은 체크를 해제하거나 거절하도록 합니다.
• 구매 전에 다른 사이트나 앱에서 가격이나 리뷰를 비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단체나 기관의 정보를 참고하도록 합니다.
• 구독 서비스나 정기 결제를 이용할 때는 해지 방법이나 기간을 확인하고, 무료 체험기간이 끝나기 전에 취소할 수 있도록 알람을 설정하도록 합니다.
•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공유할 때는 필요한 범위와 목적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이나 GDPR 등의 관련 법률을 숙지하도록 합니다.
• 다크패턴을 발견하면 소비자단체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신고하거나, 다크패턴 웹사이트에 제보하도록 합니다.

## 마무리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부당한 온라인 설계입니다. 다크패턴을 알아보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보았습니다. 이 글이 다크패턴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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