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새로운 정치의 도전자로 등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 신당은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어떤 역할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준석 개혁신당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 개혁신당 창당 배경과 목표
이준석 전 대표는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국민의힘 대표로 재직하면서 청년층과 여성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후보 지명을 촉진하는 등 당내 개혁과 대외 확장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패배하고, 한동훈 전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소외되고, 정치적 자신감을 잃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2023년 12월 27일, 자신의 정치 입문일인 2011년 12월 27일과 같은 날짜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과거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며 "오늘 내 선택은 내 개인에 대한 처우, 나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목표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며 "내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히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정책적 방향으로 의대 정원 확대, 국민연금 개혁,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비판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제시했다.
## 개혁신당의 당원 모집과 인사 구성
이준석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당원 모집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4만 명을 넘겼다"며 '4만424명의 동지와 함께'라고 적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사진을 올렸다. 개혁신당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당원 수는 2024년 1월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만1,1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3일 이 전 대표가 온라인 당원 가입을 안내하는 공지를 올린 지 닷새 만이다.
이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인사 구성에 대해 "약 60∼80명이 출마 가능 자원으로 파악했다"며 "그분들에게 이미 연락이 갔고 개별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주요 인사로 천하람·허은아·이기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대구를 방문해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총선 출마 지역에 대해선 "상계동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잠시도 버려본 적 없다"면서도 "신당을 하게 되면 여러 다른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그것에 맞게 거취 선택을 하겠다"고 답했다.
## 개혁신당의 정치적 위치와 전략
이준석 전 대표는 개혁신당의 정치적 위치와 전략에 대해 "한동훈 (전) 장관과 나는 경쟁자의 관계로 들어섰다"면서 "한 장관을 넘어서느냐가 내 도전과제는 아니다. 다수 의석 획득이 정당 목표"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후 총선 전 국민의힘과 재결합·연대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연대 가능성은 약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대통령과 당 대표가 모두 군인인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당은 우리의 정치적 상대이다. 그러나 우리는 민주당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마무리
이준석 개혁신당은 새로운 정치의 도전자로 등장했다. 이 신당은 기존 정치의 변화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양극화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 신당은 총선에서 얼마나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정치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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