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티의 일상

# 학교복합시설, 학교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다

학교와 지역이 힘을 모아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학교복합시설. 정부는 이러한 학교복합시설을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알아보자.

## 학교복합시설이란?

학교복합시설이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소극장, 콘서트홀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의 상생을 위한 공간이다.

## 학교복합시설의 필요성

학교복합시설은 저출산과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30년까지 학령인구는 급감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국가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등 구조적 악순환이 예견된다. 또한,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와 지역이 힘을 모아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맞춤형 교육·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 보다 나은 정주여건을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의 상생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국가적으로 시급한 상황이다.

## 학교복합시설의 추진 방향

정부는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늘봄학교에 돌봄 연계 복합시설을 설치하여 방과후에 학교에 머무르는 학생을 위해 활동 중심의 에듀케어 프로그램과 놀이, 체험중심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미래사회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AI, 코딩 등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와 관련한 복합시설을 적극 확충한다. 더불어 학생과 지역주민의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소극장, 콘서트홀, 수영장 등의 시설을 유치한다.
• 학교와 지역 여건, 사용자 의견 등을 고려한 맞춤형 학교복합시설을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구도심과 신도시, 농어촌지역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학교복합시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시설이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학교복합시설의 추진 과정

정부는 2023년부터 ’27년까지 매년 40개씩 총 200개 사업을 공모 예정이며, 6조 원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 중 1조 8천억 원은 교육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선정 시에는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학교복합시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며, 오는 8월까지 공모사업 선정이 완료되면 지자체와 교육청에서는 늘봄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 학교복합시설의 효과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학생들은 기초학력과 창의력, 인성 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즐거운 돌봄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지역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제공받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국가와 지자체는 지역의 유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소외지역에 투자를 강화하여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다.

## 마무리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의 상생을 위한 정책이다. 학교복합시설이 활성화되어 국가가 교육과 돌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교육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복합시설이 학교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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