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중국은 적자로 전환
한국의 수출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고, 올해도 그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면 중국과의 무역은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된 배경과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자동차 수출이 미국을 이끌었다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의 주역은 바로 자동차였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708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그 중 미국으로의 수출은 117만2612대로, 12월 수출 물량을 빼더라도 이미 연간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SUV와 전기차 등의 인기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량을 늘렸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제 회복과 자동차 구매에 유리한 금리 환경도 수출에 호재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올해도 전년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중국은 반도체와 IT 업황 부진에 시달렸다
한편 한국의 대중 수출은 지난해 9.8% 감소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지난 3년간 한국의 대중 수출의 약 30%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DRAM 칩 가격이 하락하고, 스마트폰과 PC 등의 IT 업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수가 위축되고,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중간재 독립에 속도를 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은 2차전지 소재와 철강 등의 원자재를 한국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품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한국의 대중 상품수지는 100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선박과 반도체는 올해 수출의 희망이다
올해 한국의 수출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과 반도체도 이끌어갈 전망입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20.9% 증가했고, 올해는 2022년 수주한 물량이 인도돼 수출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의 발주 수요가 높습니다. 반도체 수출도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과 5G 등의 발전으로 고대역폭메모리와 차세대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HBM3와 HBM3E의 생산량이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 마무리
한국의 수출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과 갈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자동차와 선박, 반도체 등의 수출에 호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내수가 위축되고, 미중 갈등으로 중간재 독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와 IT 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휘둘리지 않고, 다양한 수출 품목과 시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무역 균형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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