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2 군사반란, 영화 '서울의 봄'이 그려낸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김진기 육군 헌병감 등을 체포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최초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군사반란을 모의하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황정민과 이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정우성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 박해준, 헌병감 '김준엽' 김성균 등 주요 인물들의 긴박한 순간들을 그려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허구를 섞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영화 '서울의 봄'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12.12 군사반란의 배경과 과정, 결과를 대체로 사실에 입각하여 재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두환이 정승화를 체포하기 위해 수도경비사령부 33헌병대를 투입하고, 정승화가 공관에서 납치되는 장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또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부분은 실존했던 인물들이며, 그들의 외모와 행동, 발언도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일부 허구를 섞어낸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전두환은 정승화를 체포한 후에 최규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쿠데타의 성공을 알리고, 최규하는 전두환을 비난하고 반란을 저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두환은 정승화를 체포하기 전에 최규하에게 전화를 걸어 정승화의 체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정승화를 체포한 후에는 최규하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규하는 전두환의 반란을 저지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정승화를 해임하고 전두환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등 반란에 동조했습니다. 이렇게 영화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들을 허구적으로 표현하거나, 인물들의 성격이나 동기를 바꾸거나, 사건의 순서나 결과를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변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허구의 삽입은 영화의 장르나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드라마, 시대극이라는 장르를 가지고 있으며, 12.12 군사반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역사적 사실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재현하고, 허구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허구를 섞어내고 있으므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오해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할 때에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영화의 표현 방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서울의 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최초의 영화로서,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대체로 사실에 입각하여 재현하고 있지만, 일부 허구를 섞어내고 있으므로, 영화의 표현 방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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