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 왜? 얼마나? 어떻게 대처할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기약으로 널리 쓰이는 해열제와 항생제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공급량은 제한적이어서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해열제와 항생제의 보험약가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의 배경과 규모,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의 배경
해열제와 항생제는 감기, 독감, 폐렴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 의심자들이 앞다퉈 의약품 구매에 나서면서 해열제와 항생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에서는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등으로 인해 해열제와 항생제의 생산과 유통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해열제와 항생제의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의 규모
정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2024년 1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 불안을 겪어온 해열제 2개 품목과 소아 항생제 2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현탁액 1병(500㎖) 가격은 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이부프로펜현탁액 1병(100㎖) 가격은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아모실린현탁액 1병(100㎖) 가격은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세파클로르현탁액 1병(100㎖) 가격은 3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5000원, 1000원, 1000원, 1000원씩 인상됩니다.
또한 최근 원료비 급등으로 생산·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제산제 등 7개 품목을 새로 퇴장방지의약품 지정하고 원가보전을 위해 상한금액을 조정합니다. 동국제약의 탈모 치료제 '판시딜'과 먹는 치질약 '치센', 삼진제약의 해열진통제 '게보린'의 공급가격도 10% 안팎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에 대처하는 방법
해열제와 항생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위한 장기적인 조치이므로, 단기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해열제와 항생제를 남용하지 않고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해열제와 항생제는 감기, 독감, 폐렴 등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나 내성 발생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나 약사의 처방이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양과 기간만큼만 복용하고, 무분별하게 구매하거나 재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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