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까?
영유아의 호흡기질환 중 가장 흔하고 감염력이 강한 것이 바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이 질환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심하게 발전하면 폐렴이나 세기관지염과 같은 중증 호흡기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숙아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사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호흡기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95%의 영유아가 한 번은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한 번 감염되면 평생 재감염이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가벼운 감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 감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유행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시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눈, 코, 입 주위를 만졌을 때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유아가 많은 산후조리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보육시설에서는 감염예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는 2~7일 정도이며, 증상은 대부분 4~6일 이내에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발열이나 코막힘, 콧물, 가래, 인후통, 기침 등 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와 달리 구토, 천명(쌕쌕거리는 호흡), 호흡곤란, 피부색 변화, 청색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RSV에 감염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1~2주 내 회복합니다. 그러나 2세 이하 영유아의 경우 기관지염을 유발하며, 특히 미숙아 또는 출생 후 2개월 이내 신생아 및 영유아나 만성폐질환 또는 선천성 심장질환 영유아의 경우 허파꽈리에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RSV 감염증은 영유아 감기, 독감 등 다른 호흡기질환 혹은 천식과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호흡기 분비물 검체에서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거나 가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배양 검사를 진행하여 확인하기도 합니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충분하므로 증상에 따라 해열제나 기침 및 콧물약 등을 통해 치료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시켜줍니다. 단 폐렴이나 세기관지염으로 이어진 중증 하기도 감염일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고위험군 영유아의 경우 더욱 주의 깊게 살피며 치료해야 합니다.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RSV는 아직까지 감염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호흡기질환입니다. 외부활동 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깨끗이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자가 만진 물건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며, 아이가 자주 만지는 물건이나 식기는 자주 소독해주세요. 또한 파력이 강한 만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기침할 때에는 입과 코를 가리고 한 후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가 많은 산후조리원이나 보육시설 종사자의 경우에는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감염증상이 있으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합니다. 또한 영유아의 호흡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 마무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의 호흡기질환 중 가장 흔하고 감염력이 강한 질환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중증 호흡기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미숙아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사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감염예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손씻기, 마스크 착용, 감염자와의 접촉 피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감염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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