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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열풍, 반짝 유행에 그칠까? 자영업자들의 위기와 대처방안

 

 

 

최근 한국에서 중국 전통 간식인 탕후루가 인기를 끌고 있다. 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꿰어 설탕이나 물엿을 입힌 디저트로, 달콤하고 색다른 식감이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MZ세대가 SNS에 탕후루 사진을 올리면서 유행이 되었다. 이에 따라 탕후루 매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많은 자영업자들이 탕후루 창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탕후루 열풍이 오래가지 못하고, 과거 대만 카스테라처럼 연쇄 폐업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탕후루 매장의 폐업 이유와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탕후루 매장의 폐업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희소성의 손실이다. 탕후루는 처음에는 신기하고 특별한 간식으로 인식되었지만, 매장이 너무 많아지면서 그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같은 브랜드나 비슷한 메뉴를 취급하는 매장이 한 지역에 밀집하면서 과열 경쟁을 벌이게 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어가게 된다.

 

둘째, 건강과 위생 문제이다. 탕후루는 설탕과 과일이 주재료로, 고열량 식품이다. 이는 청소년의 비만과 설탕 과소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탕후루는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건강 문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탕후루 꼬치가 길거리에 버려지면서 위생 논란도 일고 있다. 일부 식당은 탕후루를 들고 들어오는 손님들을 거부하거나, ‘노 탕후루존’을 만들기도 했다.

 

셋째, 수익성의 저하이다. 탕후루는 창업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매출을 올리기도 어렵다. 공정위 정보에 따르면 탕후루의 월 평균 매출액은 1150만원 정도로, 인건비, 월세, 재료비 등을 제하면 순이익은 3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탕후루는 계절성이 강한 상품으로, 여름철에는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첫째, 차별화된 메뉴 개발이다. 탕후루는 과일뿐만 아니라 다른 재료로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이나 치즈, 아이스크림 등을 코팅하거나,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또한 탕후루와 함께 판매할 수 있는 다른 간식이나 음료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둘째,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다. 탕후루는 설탕이나 물엿을 줄이거나, 천연 과일즙이나 꿀 등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탕후루 꼬치를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셋째, 마케팅과 홍보에 힘쓰는 것이다. 탕후루는 SNS에 잘 어울리는 간식이다. 따라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채널을 활용하여 탕후루의 매력을 알리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벤트나 할인, 쿠폰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재방문을 촉진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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